▧ 독자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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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문일
  • 승인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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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문 열림 방향에 대해

대중교통으로 배달을 하는 나는 서울에서 인천에 갈 때 급행을 잘 탄다.

그런데 열차 내 문 위쪽에 붙은 1호선 전철 노선표에 문 열리는 방향이 표시돼 있지만 실제와 맞지 않다.

개봉역에서 종착역 인천역까지는 노란색이 아니고 흰색으로 표시돼 있어 열차 진행 방향 우측 문이 열린다 .

동인천 급행을 타고 가다 보면 실제로는 급행정차역인 역곡역에서 우측문이 아니라 좌측문, 부천역에서도 좌측문, 송내역에서도 좌측문이 열린다 .

최근 인천에 갈 때마다 관찰해 보았다. 개봉역에서 인천역까지 모두 흰색(우측문)으로 표시된 것은 급행이 아닌 일반열차에서 열리는 문 방향이다.

급행열차에도 일반열차에 문 열림 방향이 표시된 노선표가 문 위쪽에 붙어 있다.

급행이나 일반열차에 모두 획일적으로 문 열림 방향이 표시돼 있다. 하지만 서울-인천 간 급행열차와 일반열차 운행은 레일 자체를 같은 레일이 아니라 각각 다른 레일을 쓰고 있다. 레일 자체가 다르니 열리는 문 양상(좌우)이 판이할 수밖에 없다.

낮시간 한가할 때는 어느 쪽 문이 열리든 걸어나가 내리면 된다. 왼쪽 문이 열리느냐 오른쪽 문이 열리느냐는 그다지 신경을 쓸 필요 없다.

그러나 항상 그렇지 않은 데 문제가 있다. 출퇴근 때 그야말로 승객이 꽉꽉 들어찬 시간에는 그렇지 않다 .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잘 움직일 수 없으므로 열릴 문에 미리 인파를 비집고 가까이 가 있어야 내릴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느 쪽 문이 열릴거냐가 아주 많이 신경 쓰인다 .

러시아워에 급행을 탄 사람이 노선표에 표시된 방향의 문쪽으로 가서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가 실제로는 반대방향 문이 열려서 못 내리게 된다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전철운영 당국자들에 대한 불쾌감은 매우 클 것이다.

잘못 표시된 문 열림 방향표시를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전철운영 당국자들에 대한 비웃음이 없어진다고 생각한다.

/주진석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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