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인천삼산체육관 등 개최
지역예선 통과 16개국 출전
1·2차 예선 후 8강 토너먼트
   
▲ 지난 2009년 프랑스에서 열린 U-23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캐나다와 터키의 경기 장면./사진제공=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오는 10월18일 개막하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테스트이벤트로 2014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세계휠체어농구연맹(IWBF)이 주최하고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와 대한장애인농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6개 나라(한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호주, 이란, 일본, 알제리)가 출전한다.

이들 16개 나라는 전 세계에서 IWBF 회원국 91개 나라가 참가해 치른 각 대륙별 지역예선을 통과,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대회는 오는 7월3일부터 15일까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등에서 열린다.

4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는 소위 복지 선진국들이 유치·개최해 왔지만 전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이었던 박진 전 국회의원이 협회장 재임 중 유치에 성공, 아시아에서는 일본에 이어 두번째로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지난 1994년 캐나다에서 1회 대회가 열렸고 직전 대회는 2010년 영국에서 치러졌다.

지난 대회까지는 12개국이 참가했지만 이번 대회부터 16개국으로 늘어났다.

조별 예선을 거쳐 살아남은 12개국이 2차 예선을 치른 뒤 다시 8개국이 남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19개의 장애인휠체어농구팀과 10개의 비장애인휠체어농구팀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대회기간 동안 세계휠체어농구연맹 소속 91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세계휠체어농구연맹 총회도 함께 열린다.

김장실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휠체어농구의 획기적 보급과 발전을 이루고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