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경기도와 465점차 마감 … 강원도 3위

인천은 지난 14일 강원도와 경기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금8, 은8, 동10개를 따내며 1만4200점을 기록, 경기도(1만4665점)에 465점 뒤지며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인천은 스키에서 금4, 은4, 동5개를 수확했고 전통적 강세 종목인 빙상에서도 금4, 은4, 동5를 추가하며 26개의 메달을 따 메달 합계 22개에 그친 경기도를 앞섰지만 단체전 점수가 적어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경기도는 대회 마지막 날 치러진 아이스슬레지하키 풀리그에서 인천이 충남에 2대 3으로 패할 때 서울을 2대 1로 꺾으면서 마지막 순간 종합 순위 역전에 성공, 극적인 2연패를 달성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을 준비하는 강원도는 1만2631점으로 전날까지 3위를 달리던 서울(1만2046점)을 밀어내고 9회 대회 이후 2년 만에 '빅3'에 복귀했다.

7~9회 대회를 연이어 제패했던 서울은 작년 3위에 그친 데 이어 올해 3위권에서도 밀려나며 하락세를 보였다.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내달 7일 막을 올리는 2014 소치 동계패럴림픽의 전초전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패럴림픽에 나갈 국가대표 선수 대부분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대회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