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선수단 오늘 결단식 … 5개 종목 72명 출전
이상문 총감독"목표 달성해 발전 계기 삼을 것"

인천시장애인체육회와 선수단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사상 첫 종합 1위에 도전한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11일부터 4일 동안 강원도 등지에서 열리는 제1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72명(선수 42명, 임원 및 보호자 30명)의 선수단이 5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빙상, 휠체어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의 선수가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목표는 1위다.

7일 오후 2시 문학경기장 내 장애인전용탁구장에서 결단식을 갖는 인천시선수단은 올해 금7, 은12, 동11(총 1만9000점 획득)개로 지난 제1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2위(금7, 은10, 동9/총1만3540점)를 뛰어넘겠다는 각오다.

인천은 종목 우승을 노리는 빙상(감독 장승규)에서 함유민(여·청각)과 최병록(남·지체) 등을 필두로 전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알파인스키(감독 한정웅)에서도 높은 종합점수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크로스컨트리스키(감독 임명웅)에서는 방준식(남·청각)과 신인 이영석(남·지적)의 선전 여부가 스키종목 점수 획득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장애인전국체전은 구기종목(컬링, 아이스슬레지하키) 기본배점(20점) 추가, 알파인스키 슈퍼콤바인(합산종목) 제외, 크로스컨트리스키 코스길이 변경(3㎞→2.5㎞), 휠체어컬링 경기시간 제한 삭제 등 점수 산정 방식에서의 변경 사항이 시·도 종합 순위 경쟁에 일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천시선수단 이상문 총감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동계체전 우승을 향한 경기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임원,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에 무한한 감사를 느낀다"며 "종합 1위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인천 장애인체육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동계종목의 체계적인 훈련기틀 마련 및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