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제주도 조정 요청 수용
대회 운영상 차질 우려 해소 안도감

전국체전 일정과 일부 겹치면서 운영상 차질이 우려되던(인천일보 1월20일자 13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무사히 치러질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올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의 기존 일정(10월21~10월27일)을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로 변경해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최기간 (10월18일~10월24일)이 기존 전국체전 일정과 일부 중복됨에 따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일정 조율을 요청했고, 대한체육회와 제주도가 이를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장애인AG조직위는 앞서 "대회기간 중복으로 주관방송사(KBS) 선정, 경기진행요원 및 용기구 확보, 도핑검사관 인력 운용 문제 등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호소하며 전국체전 일정을 조정해 줄 것을 대한체육회에 건의한 바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장애인AG 조직위에서 제기한 문제점을 검토한 결과 국제대회와 국내대회가 중복될 경우 국민 관심도가 분산될 우려가 있어 체전 일정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기상 여건 등 개최 일정 변경에 따른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계획된 일정에 따라 체전 준비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