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2년 후 2015년 프레지던츠 컵 개최도시인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일 2013 프레지던츠 컵이 열리고 있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뮈어필드 골프장을 찾은 부시 전 대통령은 "2015년 대회도 흥미진진할 것 같다"며 "2년 후 대회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015년 한국 대회 유치와 추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이날 부시 전 대통령이 류 회장을 직접 방문한 만큼 둘 사이 관계를 짐작할 수 있다.
프레지던츠 컵은 대회 명칭답게 개최국 행정 수반이 명예 의장을 맡는다.
지금까지 제럴드 포드와 조지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부시 등 4명의 미국 대통령과 타보 음베키 남아공 대통령, 존 하워드 호주 총리,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 등이 명예 의장으로 됐다.
이번 대회에도 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회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연방정부 셧다운 등 국내 사정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지난 2일 개막 식전 행사에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2015년 인천 대회도 이변이 없는 한 박근혜 대통령이 명예 의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부시 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고, 이 대회의 한국 유치에 큰 역할을 하며 한국과의 남다른 친분 등을 감안할 때 부시 전 대통령의 인천 방문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더블린(미국 오하이오주)=이주영기자 leejy96@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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