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성 인천 AG 성공 개최·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제33회 제물포컵 전국 웅변·글짓기대회 대회장
민족의식 고취 남다른 열정 … 지난해 이어 지원 앞장
   
 


"63년 전 9·15 인천상륙작전의 승전파도가 물결쳤던 역사의 현장에서 애국심의 열변이 세계만방에 평화의 소리로 메아리치길 기대합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및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 제 33회 제물포컵 전국 남녀 웅변·글짓기 대회장을 맡은 희성개발 채희성(57·사진) 회장은 이번 대회가 평화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기원했다.

채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도 8·15 경축사를 통해 DMZ(비무장지대)를 평화공원으로 만들어 온 세계 인류에게 전쟁이 없는 평화의 체험장으로 만들 것을 북측 정권에게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써 종전 아닌 휴전상태로 팽팽한 줄을 맞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천하가 태평하다고 해도 전쟁을 잊으면 반드시 위기가 온다는 말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확고한 안보태세를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채 회장은 "6·25 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 행사가 국가안보의식의 중요성과 자유민주주의의 참뜻을 되새겨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라며 "내년에 치러지는 아시아경기대회도 튼튼한 안보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카네기 리더십 과정 수료자들의 모임인 인천카네기총동문회장을 맡아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온 채 회장은 국가안보와 민족의식 고취에 남다른 열정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대회장을 맡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은 물론 지역 군부대인 17사단(사단장 송유진) 장병들의 위로하고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국가안보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에는 언제든 앞장서왔다.

채 회장이 최근 가장 역점을 두는 사업은 인천시교육청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한오름 대안학교를 지원하는 일이다. 이 학교 학생들이 바른 진로를 선택해 밝은 미래를 약속받을 수 있도록 재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을 지급하고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개인별로 1대 1 상담을 지속하는 등 부모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지난 8월27일 제10대 인천시배구협회장에 취임한 채 회장은 "올해 전국체전과 내년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인 인천시 체육발전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찬흥기자 report6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