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 투고 ▧

추석은 가족과 일가 친척이 모여 정다운 시간을 보내는 우리 고유 명절이다. 그런데 명절에 전기에 대한 부주의한 방심이 자신과 가족의 생명에 위험을 줄 수도 있다. 추석 준비로 전기사용량이 많아지는 가정에선 한 개 콘센트에 전기소모량이 많은 전기후라이팬 등 가전기기를 문어발식으로 사용하면 합선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위험하다. 또 파손된 플러그나 콘센트도 누전이나 합선의 원인으로 점검하고 교체해야 한다. 사업장의 경우 장기간 전기를 사용하지 않을시 차단기를 내려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전기안전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누전에 의한 감전과 화재 사고 예방을 위해 누전차단기는 정상작동 여부를 빨강색(초록색) 시험용 버튼으로 확인해야 한다. 누전차단기 전면에 붙어 있는 시험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탁'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면 정상이고, 눌러도 내려오지 않거나 내려온 스위치가 다시 올라가지 않으면 고장이므로 교체해야 한다.

▲전열기구 사용중에는 주위에 인화성 물질을 보관하거나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화성이 강한 유류와 종이 등을 전열기구 가까이에 놓아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전기 위험성에 대한 판별력이 없는 어린이의 전기사고 예방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린이가 쇠젓가락을 콘센트에 꽂는다거나 전기코드선 등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무심코 켜놓은 채 잊어버린 전열기구는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전열기구는 사용한 후 사람이 부재중일 때에는 반드시 전원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추석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전기안전에 관한 사항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산시흥지사(1588-7500)나 홈페이지(www.kesco.or.kr)를 참조하면 된다. 추석 명절은 여러 사람이 모여 즐기기 때문에 주의를 하지 않으면 위험에 부딪히게 된다. 이런 추석 연휴대비 전기안전요령을 숙지하고 가족·친척들과 함께 즐거운 명절를 보내기로 하자.

/유정현 전기안전공사 안산시흥지사 점검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