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등 통해'치료'편하게
   
▲ 최근 성남교육지원청 Wee센터는 상담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Wee센터 Open Day'를 실시한 가운데 학생들이 팔찌 만들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남교육지원청


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현숙) Wee센터는 최근 상담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상담의 접근성 향상을 통한 자연스런 사례발굴 및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꿈샘 교육봉사단과 함께하는 Wee센터 오픈데이(Open Day)를 실시했다.

Wee센터 Open Day는 방학기간 중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전한 문화컨텐츠 제공을 위해 하나의 축제형식으로 진행됐다.

자기관리 프로그램, 영화와 드라마로 만나는 심리학, 이성을 사로잡는 5가지 법칙 등 다소 어려워 할 수 있는 심리학을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유익한 부분을 충북대학교 심리학과 학생들의 강의와 재미있는 팔찌 만들기 체험 및 놀이치료 체험, 심리검사를 통한 자기 발견 및 이해, 꿈을 펼치는 공연 등이 실시됐다.

특히 꿈을 펼치는 공연에는 Wee센터 출석정지 프로그램인 '행복나눔터'에 참석한 학생들과 능동적 음악치료 및 진로지도 프로그램인 '너의 꿈을 펼쳐봐'에 참가중인 학생들의 공연으로 자신들의 꿈을 펼치는 동시에 학교폭력 가·피해 학생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되는 시간을 가졌다.

공연에 참가한 한 학생은 "교육지원청에서 공연을 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학교에서 행동을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더라, 그래서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도 예전과 다르게 대하게 되었다"며 학교폭력 예방의 효과가 Wee센터 Open Day를 통해 나타났다.

이날 참석한 한 학생은 "교육지원청은 무겁고 딱딱한 줄만 알았는데 여기 와서 보니 너무 재밌고 유익했다"며 "교육지원청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한 학생은 "Wee센터가 뭐하는 곳인지도 잘 모르고 상담 자체도 좀 꺼려 졌었는데 여기 와서 상담을 신청하게 됐다"며 "Wee센터와 상담에 대해 한층 더 가깝게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성남=허찬회기자 hurch0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