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뫼골문화회관
"주민협의체서 관리·운영 … 내달 개관 예정
"각종 교육진행 … 복지증진·소통 역할 기대"
   
 


부평구가 그동안 추진해온 희망마을만들기 사업이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구는 12일 민간위탁기관인 '우리동네 희망마을 주민협의체'와 뫼골문화회관의 관리와 운영에 대한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1년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 희망마을 만들기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작된 이번 사업은 상생기금 4억원과 국비 2억원, 시비와 구비 각각 1억원 등 총 8억3000만원이 투입됐다.



희망마을 사업은 공동이용시설이 열악한 영세민 밀집지역에서 복합활용공간을 조성해 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한 사업으로 주민들이 주체가 돼 관리 운영한다.

이번에 구와 협약을 체결한 '우리동네 희망마을 주민협의체'는 공모부터 설계, 공사, 운영계획 등 전반에 걸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부평구 산곡동 58-3에 건립된 뫼골문화공원은 연면적 411㎡ 규모로 지난 5월말 준공돼 지상 1층에는 카페와 공중화장실, 2층에는 주민은 위한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될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민간위탁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뫼골문화회관은 내부인테리어 등 제반준비를 마친 뒤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관리·운영을 맡은 '우리동네 희망마을 주민협의체'는 앞으로 뫼골문화회관을 이용해 베이커리카페를 통한 직업체험교육과 청소년동아리활동지원, 주민 문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뫼골문화회관이 산곡·청천 지역의 문화복지 증진과 주민소통의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며 뫼골문화회관을 운영할 주민협의체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정기적으로 청취하는 등 민주적, 공개적으로 운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