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참가·응원 … 연예인 등장 눈길

○…11일 인천시 월미도 앞바다에서 열린 제 4회 인천국제모터보트대회에 연예인들이 등장해 대회장을 찾은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관중들에게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사람은 개그맨 이재형(38)으로 '웃찾사'로 데뷔해 최근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틈틈히 수상오토바이를 연습해 올해 5월 창원에서 열린 국제모터보트그랑프리대회 신인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수상오토바이 국내부문에 출전했지만 예선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아쉽게 대회를 마쳐야만 했다.

한편 배우 김민준씨는 수상오토바이 국제부문에 출전한 김진원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대회장을 찾아 관중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그의 응원 덕분인지 김진원 선수는 결승에 올라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고 우승을 차지했다.


젓가락 미술·판옥선 조립 … 신나는 체험행사

○…11일 개최된 인천국제모터보트대회에서 아이들이 참가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 체험 부스에서는 판옥선 3차원 입체퍼즐을 무료로 제공했다.

부스를 찾은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18조각으로 나뉜 판옥선을 조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판옥선을 만들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제공된 판옥선에는 대회 개최를 기념해 '인천일보' 제호가 적혀 있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별과 나무, 탑 등 다양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알록달록 젓가락을 제공했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 젓가락이 훌륭한 미술도구로 쓰였다.

이밖에도 나무 피리에 네임펜으로 그림을 그리는 체험 행사도 함께 열렸다.

알록달록 젓가락 행사에 참여한 김소연(6·여)양은 "젓가락으로 나무를 만들어 봤다"며 "엄마와 함께 왔는데 놀 게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해경·예비해경 연주·춤솜씨 뽐내

○…이날 대회 식전행사로 다양한 공연이 진행돼 화제를 불렀다.

식전 공연으로는 공연팀 잔치마당의 모듬북 난타공연과 천안해양경찰학교 의장대의 군무가 펼쳐졌다.

대회를 찾은 관중들은 무더운 날씨를 날려버릴 난타공연에 환호했다.

특히 의장대는 가수 싸이의 '젠틀맨'을 반주로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며 흥겨워했다.

이날 공연과 함께 해양경찰 관현악단은 행사 진행내내 반주를 맡아 연주하며 솜씨를 뽐냈다.


/박진영·김상우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