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선정
   
▲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송도국제도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Jack Nicklaus Golf Club Korea)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2015년 프레지던츠컵(Presidents Cup)' 개최지로 선정됐다.

미국 PGA투어 팀 핀첨(Tim Finchem) 커미셔너는 지난 7월31일(현지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론 파이어스톤 컨트리클럽에서 '2015년 프레지던츠컵'의 개최지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를 최종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하고 이름까지 내 건 전장 7413야드(챔피언티 기준), 18홀(파72)의 시그니처 코스와 해외 건축상을 수상한 클럽하우스 등 세계적인 부대시설을 자랑한다.
이 곳에서는 개장과 함께 2010년, 2011년 두 번에 걸쳐 PGA챔피언스투어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총 4회의 KPGA와 KLPGA대회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팀 핀첨 커미셔너는 "잭 니클라우스가 직접 설계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는 그의 비전이자 그 자체로 매우 인상적인 곳"이라며 "2015년 대회는 프레지던츠컵 역사에 큰 획을 그을 뿐 아니라 한국의 골프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 스탠 게일 회장은 "송도 골프클럽은 포스코건설, 니클라우스 디자인사와 함께 골프계에서 가장 명망 높은 국제대회를 유치할 수 있을 만큼 공들여 만들었다"며 "프레지던츠컵을 통해 국제도시로서의 송도 모습을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세계연합(유럽 제외) 대표팀 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이 벌이는 라이더컵(The Ryder Cup)과 함께 세계 2대 국가 대항전 골프대회다.

1994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프레지던츠컵은 그동안 미국, 호주, 남아공, 캐나다 등 4개국에서만 열렸으며, 올해 역시 미국 오하이오의 뮤어필드 빌리지에서 오는 10월3~6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2011년 개최된 9회째 대회는 최경주, 김경태, 양용은 선수가 출전해 프레지던츠컵 역사 상 한국 출신 선수 2명 이상 출전한 최초 사례로 기록됐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