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원곡면 농업경영인회 직거래판매 수익금 홀몸노인가정·소년소녀가장 기부
   
▲ 2일 안성시 고삼면 소재 감자 밭에서 원로청년는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회원 40여명이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업경영인회


안성시 원곡면 농업경영인회(회장 유형재)에서는 2일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해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원곡면 외가천리 하가천 입구에 위치한 800여평의 밭에서 사랑의 감자를 수확했다.

이날 수확한 감자는 알뜰바자회와 농협을 통해 주민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전액 홀몸노인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등 보살핌이 필요한 어려운 가정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유 회장은 "회원들은 그동안 틈틈이 이른 새벽부터 잡초제거 및 거름주기, 물주기 등 정성들여 가꾼 결실이어서 더욱 애착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사업 및 수혜자 발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고삼면 원로 청년회(회장 박장수)에서는 불우이웃 돕기 기금 마련을 위해 회원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300㎡ 밭에서 200상자를 수확했다.

박두희 고삼면장은 "봄에 파종해 정성스레 키운 감자로 어려운 이웃들이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웃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원로청년회의 그간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에 수확한 감자 판매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베푸는 일에 쓰일 예정이다.

/안성=허찬회기자 hurch0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