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불량식품. 많은 사람이 어릴 적 성장과정의 기억을 더듬다 보면 '달콤한 추억의 과자'가 생각나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그 추억의 과자들 중 일부는 불량식품으로 분류되고 그 불량식품들은 우리 건강을 해친다. 심지어는 생명까지 위협하는 '못된 음식'으로 그 의미가 바뀌었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불거지는 불량식품 관련 사건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분유부터 참기름까지 일상생활에서 자주 먹는 음식 구석구석까지 침투해 있는 불량식품으로 인해 '불량식품 천국'이라는 오명을 우리는 안고 있다.
그래서 경찰은 불량식품의 제조·수입·유통 판매행위에 대해 단속을 적극 벌인다. 단속된 불량식품 관련 사범에 대해 강력한 처벌기준을 정함으로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권역별 담당제 실시, 수사전담 경찰관제 운영 등으로 불량식품 제조에 관한 첩보를 입수하고, 단속과 수사를 함으로써 엄중한 사법처리를 진행한다. 관계기관에서도 합동 단속을 통해 불량식품 먹이사슬을 끊도록 노력한다.
또한 소비자들도 불량식품과 관련된 정보를 알면서도 눈 감아주는 태도를 바꿔 적극 신고함으로써 불량식품이 발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 불량식품 근절운동이 미래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으로 될 것임을 확신한다.
/김상곤 인천 서부경찰서 수사과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