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분야 개발 협력 협약 … 교육 등 5대분야 솔루션 제공
   
▲ 최근 수원'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삼성전자와 에티오피아 정부가 에티오피아 경제·사회 분야 개발 파트너 협력 협약을 맺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에티오피아 정부와 에티오피아 경제·사회 분야 개발 파트너로 협력 협약을 맺고 아프리카에서 CSV(공유가치창출)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테우드로스 아디아놈(Dr. Tewodros Adehanom) 에티오피아 외무부장관과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에티오피아 정부에 교육, 구직, 전자정부, 보안, 의료 등 5대 분야에 걸쳐 '스마트 정부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 정부 솔루션'이란 삼성전자의 최신 IT 제품과 기술, 아프리카 전역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도입해 5대 분야에 발전을 이뤄내는 프로그램으로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삼성물산·SDS·테크윈 등 삼성 계열사도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패널을 부착해 전력을 공급하는 컨테이너 내부에 노트북, 전자칠판 등을 구비한 '태양광 인터넷 스쿨'을 보급하고 청년들에게 IT 기술 교육을 실시해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삼성 엔지니어링 아카데미'를 아디스아바바 공과대학 내에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을 전력으로 사용하는 이동식 의료 시설인 '태양광 헬스 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대정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IT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차량식별, 교통정보 제공 등의 도시 관리·감독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에티오피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IT 파크 조성과 의료 환경 개선사업인 스마트 헬스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관계를 모색하게 된다.

신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에티오피아의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삼성의 기술과 제품을 통해 에티오피아 국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노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인기자 kci042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