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엄격한 현장실사 바탕 '환자안전시스템'  높은 평가
   
▲ 인하대병원과 JCI 관계자들이 3년만의 재인증 조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사진제공=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이 대한민국 의료기관 최초로 의료원 전 부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국제의료기관인증위원회) 재인증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2010년 7월 최초 인증에 이어, 한층 안정되고 발전된 '국제환자안전시스템'을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재인증은 신흥동 본원은 물론 인천공항의료센터, 임상시험센터 등 의료원 전 부문에 대해 인증 유지에 성공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진료 및 시설, 진료지원 부문 등 병원 시스템의 글로벌화 정착에 기여했다는 것을 평가받은 것이다.

인하대병원은 지난달 27~31일 3년 주기 재인증 최종평가 기간 한층 강화된 국제인증기준이 인하대병원에 지속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지 여부를 1294개에 이르는 엄격한 평가항목을 바탕으로 현장실사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임상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환자안전을 인증하는 HRP(Human Subject Research Programs), 의대생 및 수련의 교육에 관한 MPE(Medical Professional Education)기준 등이 적용되어 상당히 까다로웠음에도 평가단은 인하대병원의 환자안전시스템과 안정적으로 정착된 직원들의 환자안전문화에 감탄하며 만족했다고 병원측은 전한다.

박승림 인하대병원장은 "인하대병원은 최초 인증 당시 구축해 놓은 환자안전체계를 이번 재인증을 계기로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며, 글로벌 의료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든든한 발판으로 활용할 것이다.

또 고객과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제환자안전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인천의 중심 의료기관인 인하대병원은, 인천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함은 물론, 세계 의료기관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JCI는 미국 의료기관 평가 기구 The Joint Commission의 산하기관으로 1994년 결성한 국제적인 의료기관평가 기구다.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 기록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환자가 안전한 환경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제적 기준을 마련하는 세계 공인 기구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