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천초 최지만 교사, 근검절약 생활화 매월 소외층 기부
   
▲ 부천시 석천초등학교 최지만 교사가 근검절약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석천초등학교


부천시 석천초등학교 최지만 교사가 청렴과 근검절약을 통해 솔선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주며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 교사는 공무원의 적은 월급이지만 투기나 탈세, 부정부패가 아닌 오로지 청렴과 근검절약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며 한국의 워런버핏이 되고자 오늘도 목표 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어려서부터 근검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밴 최 교사는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삼십오 절약법칙을 통해서 전기세, 주유비 등 생활비를 아끼는 등 절약과 검소의 생활화로 해마다 70% 이상을 저축하고 있다.

수입의 10%는 꼬박 종교기부금으로 낸다. 그리고 매월 10만원 정도의 용돈을 독거노인과 장학금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남 다른 인내와 노력으로 티끌모아 태산을 이룬 최 교사는 "당분간은 저축으로 금융자산마련에 힘쓰고 45세 이후부터는 장기가치주 투자 등 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재테크를 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재테크는 자신에게 맞는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종자돈을 마련할 때까지는 욕심을 버리고 생활 속의 작은 절약을 하나 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교사는 저축·에너지절약, 금융경제교육으로 2010년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으며, 교사 본연의 업무인 교육발전에도 힘써 창의인성교육과 생활지도 유공 교육부장관, 경기도지사, 경기도교육감 표창을 받기도 했다.

훗날 평생 모은 부를 자식에게 물려주지 않겠다는 최 교사는 그동안 모아온 자산을 금융투자전문경영인의 마인드로 스스로 관리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나누고 베푸는 삶에 앞장서는 부자를 꿈꾸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sk81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