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女 우승 최순규
   
 


"몸매 관리를 위해 마라톤 만한게 없어요."

10㎞ 여성 부문 1위를 당당히 거머쥔 최순규(45·부평구 삼산동)씨는 탄탄한 몸매와 20대에 뒤지지 않는 건강을 자랑하는 비결이 마라톤이라고 말했다.

"4년 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어요. 마라톤 덕분에 나이를 먹어도 살이 찌지 않더라고요."

달리기를 하다 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는 매일 한 시간씩 코스를 달리는 것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해에만 20회가 넘는 1등을 했다. 이번 대회에도 42분33초74를 기록했다.

"평소에 몸을 마라톤에 맞도록 맞춰놓고 대회 당일 페이스 조절을 잘 하면 입상은 문제없습니다."

특히 최씨는 이날 대회가 인상 깊었다고 했다.

"바다가 무척 시원하더군요. 바람도 알맞게 불었고요. 다음에도 꼭 참석하고 싶네요."

대회 후 최씨는 대전에서 인천까지 응원을 와 준 친척 동생들과 삼겹살을 먹으며 자축하기로 했다.

"마라톤은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인생의 동반자 입니다. 10년 뒤에 저를 보셔도 아마 이 몸매를 유지하고 있을 거에요."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