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장애인종합복지관
목포- 임진각 국토대장정 … 농촌 장애인 사회참여 유도
   
▲ 지난달 20일 목포 노적봉을 시작으로 국토대장정길에 올랐던 대원들이 12박13일동안 499㎞를 완주하고 임진각에 도착하자 가족들과 지인들이 환영하고 있다.


파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유석영)의 개관 15주년을 기념해 목포 노적봉에서 출발해 임진각까지 걷는 '행복한 내일을 여는 ROAD NO.1' 국토대장정이 지난 1일 임진각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총 499㎞를 걸어온 대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26명으로 1대1로 구성된 조를 편성 함께 이동했다.

지난 5월 20일 목포 노적봉을 출발한 대원들은 그동안 무안, 나주, 광주, 장성, 완주, 온산, 계룡, 세종, 아산, 천안, 수원, 안양 등 10여개의 지자체를 다니며 농촌장애인의 성공적인 사회참여 확산을 위해 각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12박1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낙오자 없이 모두 완주한 대원들은 "힘들고 지쳐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장애우와 함께한 시간동안 우리는 하나였다"며 "어떠한 체험행사보다 값진 것으로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다시 도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1일 임진각에서 열린 국토대장정 해단식에는 이인재 파주시장과 황진하, 윤후덕 국회의원, 장애인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원들을 격려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유 관장은 "국토대장정을 통해 농촌 지역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자립기반의 계기를 마련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배려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글·사진 김은섭기자 kime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