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라뱃길 카누마라톤 대회
시민·선수 3000여명 참가 성황 … 체험교실 종일 장사진
   
▲ 드래곤 보트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이 열전 모습./사진제공=대한카누연맹


K-water(사장 김건호)와 대한카누연맹(회장 이학재)가 25일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에서 '제1회 아라뱃길 카누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13 아라문화축제의 개막행사로 열린 이번 대회는 뱃길을 직접 체험하는 컨셉으로 전국의 선수, 동호인, 일반시민 등 3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드래곤보트와 카누 경기가 하루종일 진행됐다.

드래곤보트와 카누를 처음 접하는 일반 참가자들의 경기부터 전문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 레이스까지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는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지역사회단체로 구성된 드래곤보트 친선게임에는 인천 주니어클럽팀, 서구청팀, 항만청팀, 17사단 100연대팀 등 아라뱃길 인근의 청년동호회, 공무원, 군인,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에서 팀을 꾸려 출전해 함께 응원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구경하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즐겁게 했다.

카누마라톤 이외 이용객의 눈길을 끄는 부대행사로는 해양경찰 의장대 공연, 카누전문가 묘기시연, 야외 음악공연 등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볼거리를 시민들에게 제공했고 1000여명이 신청한 일반시민 카누체험교실은 하루종일 장사진을 이뤘다.

K-water 김재복 경인아라뱃길사업본부장은 "아라뱃길에서 처음 열린 이번 카누마라톤 대회가 참가자와 지역주민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아라뱃길의 관광·레저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민과 지역주민들이 아라뱃길에서 다채로운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재(새·서강화갑) 대한카누연맹 회장은 "카누는 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사격에 이어 많은 금메달이 걸린 종목으로 경인아라뱃길이 대한민국 카누의 발상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내년에는 더욱 발전하는 대회로 수상레포츠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2일까지 계속되는 아라문화축제는 제1회 아라뱃길 카누마라톤대회를 비롯 자전거대행진, 아라요트대회, 정서진·아라뱃길 전국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