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도서관 상반기 도서대출 우수회원 황혜영씨 가족 등 5팀 시상
   
▲ 어린이 부문에 다독자 상을 받은 김영재 가족(왼쪽 사진)과'책읽는 가족상'을 받은 정옥선씨. /사진제공=부천시립도서관


부천에서 가장 많은 책을 읽은 황혜정 가족(소사구 송내1동)과 정옥선 가족(원미구 상동)이 '책 읽는 가족상'을 받았다.

부천시립도서관은 2013년 상반기 '책 읽는 가족과 다독자'를 선정, 시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황혜정씨 가족은 920권, 정옥선씨 가족은 718권을 읽었다. 다독자 일반 부문에는 서재현(오정구 여월동)씨 907권, 김선옥(원미구 약대동)씨 431권, 어린이 부문은 김영재(원미구 중동)가 868권을 읽은 것으로 드러나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부천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시민의 독서증진을 위해 도서대출 우수회원을 선정해 시상하고 특전을 주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381명의 우수회원 중 책을 가장 많이 읽고 연체가 없는 회원을 선정해 '책 읽는 가족상' 2가족과 '다독상' 3명을 뽑아 상패를 수여했다.

또한 도서대출 우수회원 모두에게는 6개월간 대출 권수를 10권으로 확대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장미선 시 도서관정책과 열람팀장은 "최근 TV와 컴퓨터에 이어 스마트폰이 발달하면서 독서율이 많이 떨어지고 있는데 책 읽는 부모가 책 읽는 아이를 만든다"며 "이번에 수상한 분들이 부천시의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서관 운영조례(규칙)를 개정해 도서대출회원 자격기준을 부천시민에서 경기도민으로 확대해 도민이면 누구나 부천시립도서관을 이용, 도서 대출 및 반납이 가능토록 도서관 이용 편익을 증대할 계획이다.

/부천=오세광기자 sk81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