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9개국 고위공무원 16명 초청 … 경험·노하우 전수
   
▲ 한국도로공사 본사를 방문한 연수단,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해외사업 중점 대상국 9개국 도로분야 고위공무원 16명을 초청해 우리나라 고속도로 건설·유지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연수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수대상자는 도공이 현재 사업을 시행중이거나 진출 유망 국가인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미얀마 등 아시아 국가들과 가나, 카타르, 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중동 국가들의 고위 공무원들로 구성됐다.

연수는 각국의 향후 도로정책 결정 및 민관협력사업(PPP)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연수 참가자들은 한국의 도로교통정책, 유료도로 민자사업 제도, 교통관리 및 도로안전 시스템 등 정책강의를 듣고, 인천대교, 교통센터 방문 뒤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과 해외 발주처 인사와의 친교행사 주선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국내 기업을 홍보하고 이들과 우호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국내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도로공사는 40여년 동안 축적된 고속도로 건설, 유지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미국, 브루나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 17개국에서 62건의 사업을 수주했으며, 최근 국내 건설사와 함께 민관협력사업도 적극 추진중이다.

도로공사 해외사업처 김종인 사업팀장은 "2006년 이후 8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우리나라 도로기술력을 홍보하고 해외 발주기관과 긴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남=장은기기자 50eunk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