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사무총장 접견·협조 요청 … 생태적 가치·보존노력 설명
   
▲ 지난 7일 한강하구 장항습지의'람사르 습지'등록을 위해 람사르 사무총장을 초청한 가운데 최성 고양시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는 한강하구 장항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록을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 ANADA TIEGA 람사르 협약 사무총장을 초청,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최성 고양시장은 람사르 사무총장과 접견해 장항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습지 보전을 위한 시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설명하고 장항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록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전달했다.

또 장항습지는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의 일부로 람사르 습지 등록이 된다면 세계 평화의 상징적 공간으로서 국제적 가치가 높아질 것이며 앞으로 국제행사인 고양국제꽃박람회와 연계, 자연과 인간의 조화와 화합, 세계인의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람사르 사무총장은 "도심지와 습지의 조화로운 보전을 위한 고양시의 노력에 감탄했다.

장항습지의 람사르 습지 등록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시장을 비롯해 시민, 환경단체가 습지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