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상업대와 협약 … 교수진 파견 현지교육
재능대학교
   
▲ 재능대학교 김용민(왼쪽) 교수가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 관계자와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재능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가 호텔관광과의 노하우를 중국에 수출한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최근 중국 산둥성 제남시에 위치한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과 호텔관광과 공동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재능대 김용민 교수를 단장으로 한 호텔관광과 이상직 교수, 김홍일 교수 등은 최근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을 방문해 중국측 관계자와 호텔관광과 공동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협의하고 공동학과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학과인 호텔관광과는 일반적으로 동일계열 학과에 유학하는 형태가 아닌 공동운영을 위해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에서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개설한 학과로 입학정원은 40명이다.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에서 2년 6개월, 인천재능대에서 1년을 수학하는 학제로 운영되며 재능대에서 1년을 수학한 경우 복수학위가 수여된다.

특히 재능대 호텔관광과 교수진이 직접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에 파견을 나가 현지 강의를 실시하게 돼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호텔관광과 교수진은 올 12월부터 현지에서 호텔경영론, 관광시장동향, 관광서비스마케팅 등 전공과목을 강의하며 기초한국어, 중급한국어, 관광한국어 등 어학 컨텐츠와 바(Bar) 서비스&매니지먼트 등 강의 컨텐츠도 함께 제공하여 수업을 진행한다.

김용민 교수는 "한류열풍 영향으로 중국 학생들이 한국 관광컨텐츠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현지 교수진이 아닌 한국 교수진을 수출하여 한국 사회에 맞는 현장형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 학생들은 현지에서 2년 6개월을 배운 후 인천재능대학교에 유학을 오게 된다.

1년 수학 후 편입학을 원하는 학생은 가능한 일반대학(4년제)을 추천해줄 계획"이라고 협약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재능대학교는 지난 2011년 중국 산둥상업직업기술대학과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여 학생교류, 공동학과 운영 등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왔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