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수도권본부 명랑운동회
소외층 어린이 150명 초청·한강문화관 견학 등 소중한 시간가져
   
▲ 최근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제91회 어린이 날을 맞아 여주, 안양, 의왕지역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 어린이 150명이 참여한 가운데'명랑운동회'가 열렸다./사진제공=K-water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최병만)는 최근 제91회 어린이 날을 맞아 여주 강천보 한강문화관 잔디광장에서 여주, 안양, 의왕지역 다문화가족과 소외계층 어린이 150명을 초청해 명랑운동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운동회에 참가한 어린이 및 다문화 가족들은 한강 문화관 견학, 4D 영상 관람, 이색자전거 및 물레체험 등 오전 체험일정을 마치고 오후에는 2인1조 릴레이, 단체줄넘기, 큰 공굴리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명랑운동회를 통해 아이들이 즐겁고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결혼이주여성은 "한강문화관에 도착해 아이들과 함께 문화관도 견학하고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뛰어놀다 보니 색다른 경험에 너무 즐거웠다"며 "중국에 있는 가족과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조카들이 생각난다"며 아쉬운 표정에 잠겼다.

의왕시 보육시설에서 생활하는 박모 어린이는 "3D안경을 착용하고 바람도 불고 의자도 움직이는 4D체험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또 한번 타고 싶었다"며 "다른 지역의 친구들, 다문화 가족이 모두 한마음이 돼 함께했던 명랑운동회도 재미있었고 특히 큰 공 굴리기가 가장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본부장은 "제91회 어린이날을 맞아 강변에서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가족 사랑이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회에서 조금 힘들어 하는 가족과 어린이들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을 초청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