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나눔의 집 효잔치 전국 학생 400여명 참여 … 공로 연예인에 감사패 전달도
   
▲ 지난 4일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나눔의 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 기원 등을 위한'효 잔치'가 전국 20여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나눔의집을 돕는 전국연합회와 동아방송예술대학 학생, 한남대학교 학생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사진제공=나눔의 집


어버이날을 앞두고 지난 4일 광주시 퇴촌면 원당리 '나눔의 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건강 기원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되새겨 보기 위한 효 잔치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 20여 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나눔의집을 돕는 전국연합회와 동아방송예술대학 학생, 한남대학교 학생 등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나눔의집 원장 원행 스님은 "일본의 반 인륜적인 행위로 피해를 당한 할머님들의 아픈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분들의 동참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할머니들은 나눔의집 원장 원행 스님이 선물한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학생들은 노래와 춤, 연주, 개그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해 할머니들을 즐겁게 했다. 전북 남원 선원사 운천 스님은 직접 가꾼 채소로 자장면을 만들어 할머니들에게 대접했다.

김군자(87) 할머니는 "이렇게 찾아와 힘을 주고 내 아들·딸, 손자·손녀가 되어주니 고맙고 기특하다"며 흐뭇한 표정으로 공연을 지켜봤다.

나눔의집 안신권 소장은 "행사 전날인 지난 3일 다양한 봉사활동과 기부를 한 공로로 방송인 김구라·사유리, 가수 겸 배우 김동완, 개그맨 윤형빈·정경미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광주=장은기기자 50eunk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