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꽃박람회장에'나눔의 집'관계자 등 초청 … 역사의미 되새겨
   
▲ 최성 고양시장(왼쪽)의 초청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찾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참여한 가운데 최 시장이 90번째 생일을 맞으신 할머니의 손을 잡고 있다./사진제공=고양시


"꽃대궐에서 맞은 90번째 생일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겠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 왜곡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최성 고양시장이 '2013고양국제꽃박람회'를 맞아 뜻깊은 손님들을 초청했다.

최성 고양시장의 초청으로 '1억 송이 꽃들의 합창' 인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찾은 뜻깊은 손님은 광주시 퇴촌면 '나눔의 집'에서 생활을 하고 계신 네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관계자 등 9명이다.

최 시장의 안내로 휠체어를 타고 박람회장을 둘러본 할머니들은 각국 전시관과 '월드플라워 가든', '사색의 향기 정원' 등에서 아름답게 피어있는 환한 꽃들과 다양한 전시물을 보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했다.

특히 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미국 하와이 마우이 카운티의 신나는 민속공연을 볼 때는 박수를 치며 장단을 맞추기도 했다.

이날 생일을 맞이한 할머니(90)는 "아름다운 꽃 속에 파묻혀 있으니 20대의 청춘을 다시 만난 듯 황홀했다"며 "최 시장의 배려와 고양시민들의 환대, 그리고 꽃 대궐에서 맞은 90번째 생일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꽃박람회장 관람을 마친 할머니들은 호수공원에 문을 연 '고양600년 기념 전시관' 도 방문해 고양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상징하는 다양한 전시품도 둘러보면서 고양 600년과 한민족 역사의 의미를 되새겨 봤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