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발표회 화제 … 뛰어난 실력·재밌는 진행에 수강생 점점 늘어
조애리 계양여성회관 노래강사
   
 


계양여성회관에서 노래강사를 하고 있는 조애리 씨가 음반을 내 화제다.

계양여성회관(관장 김은태)은 지난 26일 여성회관의 노래교실 강사를 맡고 있는 조애리(본명 조금숙)씨의 음반발표회를 가졌다.

이 날 발표회는 박형우 구청장을 비롯해 계양여성회관 관계자 및 노래교실 수강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 씨는 음반 타이틀곡인 '톡 톡 톡' 등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반 수록곡들을 열창했다.

박형우 구청장은 "노래실력이 정말 대단하다. 이번 음반취입을 통해 계양여성회관뿐만 아니라 계양구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 조 씨는 1982년에 열린 MBC 가요제 대전지역 예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이 대회 본선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 가요제에서 입상하여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조씨가 여성회관과 인연을 맺은 것이 벌써 5년이나 된다.

2008년 1월 여성회관 개관과 함께 노래교실 강사를 맡았는데 당시에는 수강생이 28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조 씨의 노래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채 1년도 되지 않아 수강생이 120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180여명에 이른다. 올해 말까지 200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수강생이 늘어난 이유는 조 씨의 노래실력만이 아니다.

조 씨는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수강생 한사람 한사람을 대한다.

또한, 웃음치료사자격증이 있는 조 씨의 수업시간은 항상 웃음이 넘쳐난다.

웃음으로 가득 찬 노래교실은 그 자체로 힐링캠프다.

계양여성회관 관계자는 "노래강사 조애리 씨의 음반 취입으로 앞으로 노래교실 회원수가 늘어 계양여성회관이 더욱 활성화되고 알려지는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