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출범·이사장 이취임 … 신임 이사장"올해 회원 3000명 목표"
   
▲ 사단법인'사랑의 네트워크'는 지난 20일 문일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법인출범식과 신임 이사장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단법인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2002년 탈선 청소년들과 학업포기 청소년들을 지도하기 위해 비영리 시민단체로 출범한 '사랑의 네트워크'가 사단법인 등록을 마치고 새롭게 도약에 나섰다.

사단법인 '사랑의 네트워크'는 지난 20일 문일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법인출범식과 신임 이사장 이·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단법인의 출발을 알렸다.

이 날 신임이사장으로 정식 취임한 이본수 전 인하대 총장은 "이사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지는 몇개월 전이지만 그동안 법인전환에 대한 소식을 회원들에게 알리고자 이사장 인사가 늦었다"며 "최근 비영리 시민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전환작업과정에서 약간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여러 분들의 고생 끝에 마무리하게 됐다"며 성공적인 법인전환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600여명에 불과했던 CMS후원회원이 1800여명으로 증가하는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재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CMS회원 3000명을 목표로 재정기반 구축과 함께 앞으로 어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소외된 청소년들을 돌볼 수 있도록 출범할 준비를 마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랑의 네트워크'는 지난 10여년간 초대 이사장직을 수행한 조병옥 전 이사장과 10년간 학생봉사단을 후원한 문덕진 문일여고 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최근 아픈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 준 이영수(인천효성고 3년)군에게 병원 치료비와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사랑의 네트워크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본수 이사장은 지난 1975년 아주대 화학공학과 조교수로 교직생활을 시작한 뒤 지난 2012년 2월까지 인하대 총장에 재임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