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등 사회 문제 심각"나눔문화 확산 매진
전흥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인천시민들과 함께 인천을 복지도시로 만드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일 강학봉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을 대신해 전흥윤 전문위원이 사무처장에 취임했다.

전 사무처장은 지난 1990년 장애인권익문제연구소에서 발행하는 '월간 함께걸음'의 편집장을 시작으로 김한길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본부장, 대구·경북지회 사무처장을 거쳐 지난해 인천모금회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그는 "앞으로 인천이 희망과 미래가 있는 복지도시로 만드는 데 인천모금회가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 사무처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양극화 현상 등의 심화로 어려운 이웃들의 삶은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한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심각한 사회적 과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정과 학교에서 머리가 아닌 가슴과 실천으로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나눔교육'을 통해 나눔의 생활화를 뿌리내리는 것은 물론 기업, 시민, 지역단위의 다양한 나눔 실천 방법을 개발해 나눔문화 확산하는 일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우리 조상들이 '콩 한쪽'이라도 나누는 인정과 여유를 잃지 않았듯 인천모금회가 인천시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함께 지고 기쁨은 나누는' 나눔의 상징과 복지의 디딤돌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을 상징하는 빨간 사랑의 열매가 인천시민들에게 나눔의 동반자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