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 군민 공무원 채용 등 정책 호응·新발전 야심찬 계획도
유천호 강화군수
   
 


"말로만이 아닌, 실질적인 군민과의 소통행정 실현을 위해 그동안 민심을 헤아리는 일에 힘을 쏟아 왔습니다."

취임 1년을 맞은 유천호 강화군수는 변화를 열망하는 군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속에 가장 먼저 민심을 듣기 위한 지역 현장 순회행보에 주력해 왔다.

재보선을 통해 수장의 자리에 오른지 불과 1년밖에 안됐지만 강화군에는 개혁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다소 파격적이기도 한 차별화된 개혁 정책을 쏟아 놓으면서 우려와 긴장감이 돌기도 했지만 가시적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주민들 사이에 군 행정이 달라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지난 1년이 강화의 미래를 위한 준비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지금까지 준비한 계획과 비전을 구체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는 유 군수를 만나 봤다.

'살기 좋은 강화! 함께하는 강화'라는 슬로건을 발전 비전으로 강화군의 변화를 이끄는 유 군수는 "인구 6만7000여명이 하나가 돼 미래를 향한 강화비전을 함께 공유한다면 틀림없이 강화는 새롭게 바뀔 것으로 판단한다"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강화군이 지향하는 목표 달성을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둔 '미래 강화군의 성장기반 조성'과 '주민과 소통하는 투명한 군정'을 실현 한다는 3가지 군정 정책 기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왔다.

특히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 생산제품과 인력·장비 등이 지역사업에 참여토록 제도화해서 일자리 창출과 소득을 분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 창설한 '지역경제살리기 범군민 운동본부'를 비롯 전국 최초로 행정관청 대행 미등기 건축물 양성화, 강화군민 대상 공무원 채용, 산지개발행위허가 기준완화 등 새롭게 달라진 군정 운영 20개 사업 등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유 군수의 강력한 의지에서 착안됐다.

여기에다 대규모 중·장기 프로젝트로 강화군 지역의 신발전지역 발전계획도 야심차게 추진중이다.

유 군수는 "신발전지역으로 지정되면 조세 및 부담금 감면을 비롯 토지매입비 지원, 인허가 간소화 등 민간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돼 획기적인 지역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과 인구증대를 꾀할 수 있는 강화읍 친환경 산업단지 조기 조성을 비롯 교통 기반시설 확충, 농업경쟁력 강화, 농·특산물 유통지원 등 지역발전을 가속화시킬 시책들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유 군수는 "취임 1년이 지났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변화하는 강화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왕수봉기자 king@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