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장석진 시흥소방서 연성119안전센터 소방교
   
▲ 연성119안전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장석진(왼쪽), 김민수 소방교 대원. /사진제공=시흥소방서





갑자기 쓰러진 근로자 9회 심폐소생술·병원 이송



시흥소방서 연성119안전센터(이하 연성119센터) 소속 구급대원이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사람의 목숨을 구한 주인공은 연성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김민수(38) 소방교와 장석진(34) 소방교 두 대원.

두 구급대원은 지난 1일 오후 5시30분쯤 시흥소방서 본서 119 상황실에 미산동 525의 1에 위치한 오정정밀 공장에 재직중인 근로자 임정균(47)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된 뒤 출동 명령을 받고 현장으로 달려간 것.

공장에 도착한 두 대원은 임씨가 의식·호흡·맥박이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는 것을 재빠르게 확인한 후 심전도 체크와 함께 3회 반복, 세싸이클 총 아홉차례에 걸친 제세동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심폐소생술을 통해 임씨가 의식을 되찾자 산소를 투여하고 곧 바로 부천시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 집중 치료에 들어가 생명을 구한 것이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임씨는 응급치료를 받고 다시 서울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 전문 치료를 실시해 대화도 가능할 정도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회복 소식을 접한 두 대원은 "정말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구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