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마라톤 女 마스터즈 하프 우승 오상미
"그동안 10㎞에서 우승을 한 적은 있었지만 하프코스에 참가해 우승을 한 것은 처음이라 너무 행복합니다."
1시간27분38초라는 기록으로 인천국제마라톤 하프코스(21.0975㎞) 여자 마스터즈 부문을 우승한 오상미(30·사진)씨는 첫 하프코스 우승에 대한 감격에 젖었다.
오씨는 그동안 10㎞코스를 달리다 풀코스를 준비하기 위해 2주전 열린 타 대회에서 처음으로 하프코스에 도전했다고 한다.
두번의 도전만에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이다.
그는 "사실 반환점을 돌기 전까지 초반에 무리를 한 탓에 후반 코스에서는 힘이 부쳤다"며 "그래도 처음으로 1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며 웃음을 지었다.
오씨는 "앞으로 풀코스에 도전하기 위해 하프코스에 주력을 하면서 요령을 키워나가겠다"며 "앞으로 좀 더 기록을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년에 열릴 인천아시안게임에 안전요원으로 참가하기 위해 현재 코치자격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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