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마라톤 31일 개막 … 5년만의 대회新 달성여부 주목
9시부터 레이스 구간 일부 차량통제

전국 마라톤 달림이들의 대축제 제13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가 이틀 후인 오는 31일 개막된다.

이번 대회에는 총1만4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 명실상부 인천지역 단일 종목 최고 행사로 치러진다.

㈔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대회에 앞서 출발장소인 문학월드컵경기장에 본부석을 차리는 등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 출발지 주변에 참가자를 위한 편의시설 및 동호회 부스를 설치하는 등 축제에 대비했다.

조직위는 일반 참가자와 함께 국내·외 엘리트 선수를 대거 초청,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 하프마라톤 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우선 5개국 엘리트 선수 10명이 국제부문에 출전하고, 마스터즈 외국인 105명도 이날 달림이와 함께 송도벌을 누빈다.

국내 엘리트 선수는 총 123명(남자 84명, 여자 39명)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조직위는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하는만큼 5년만에 대회 신기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는 케냐의 폴 킵케모이 킵코리르(최고기록 1시간 01분 13초)와 키모솝 키프로노(최고기록 1시간 01분 58초)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격돌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직위는 두선수가 평소 기록만 유지할 경우 5년 만의 대회신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문학경기장을 비롯한 레이스 구간 일부의 차량을 통제한다. 대회가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문학경기장 북문 출입구 일대의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고, 이후 구간별로 노선 통제가 진행된다.

/박정순기자 onegolf@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