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민 군포 산본도서관 주무관
매주 토 무료 강의 … 수강생 7명 5급 자격증 취득
   
▲ 군포시 산본도서관에 근무하는 김봉민(왼쪽에서 세번째) 주무관을 비롯해 한자 자격증을 딴 청소년 수강생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산본도서관


군포시 산본도서관에 근무하는 김봉민(58·사진 왼쪽에서 세번째) 주무관으로부터 무료 한자 강의를 받은 청소년 수강생 7명이 단체로 한자 5급 자격증을 따내 귀감이 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산본도서관에서 개설한 '재미있고 알기 쉬운 한자교육' 프로그램에 재능 기부 봉사자로 참여했다.

한자교육 교실에서 지역내 초등 4~6학년 학생 16명이 매주 토요일 2시간씩 무료 강의를 받았다.

그 결과 수료생 중 이채은(13·곡란초 졸업)양 등 7명이 ㈔한자교육연구회가 시행한 검정시험에서 5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이 양 등 3명은 95점 이상의 기록으로 상장까지 받았다.

최근 자격증과 함께 우수상장을 받은 이양 등 학생 3명이 김 주무관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산본도서관을 찾아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학생들은 "김 선생님이 그동안 열정으로 재능 기부를 하셨고 종강 이후에도 자격증 취득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지도활동을 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공인 한자·한문 전문지도사 1급과 한자 1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김 주무관은 "자격증을 잘 활용해 수강생과 한자익히기에 교감을 잘 이룬것 같다"며 "5월에 개설 예정인 한자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