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마라톤 우리가 함께 뛴다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미추홀재활요양병원 소속 직원들이 오는 31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3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참여한다.

미추홀재활요양병원은 뇌졸중 환자나 척추손상 환자의 재활치료에 특화된 전문병원이다.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 화합과 협력의 조직 문화, 자기 혁신과 자기 계발을 모토로 운동치료와 작업치료, 소아치료, 인지재활, 언어치료 등 포괄적인 재활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의사와 간호사, 재활치료사, 행정직원 등 75명이 참가한다.

김정태 미추홀재활요양병원 원장은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고 말한다. 김 원장은 "우리는 환자를 생각하는 집단이다"며 "환자의 건강을 챙기려면 직원들의 건강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미추홀재활요양병원 직원들은 매년 봄과 가을에 한번씩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가천재활병원이던 시절까지 합치면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는 벌써 4년째 연속으로 출전하고 있다.

직원들은 대부분 5㎞, 10㎞ 구간 경기에 나간다. 갑자기 지나치게 긴 거리를 달리게되면 부상당하거나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목표는 뭐니뭐니해도 직원 모두 건강하게 완주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다시 한번 건강을 강조했다.

"마라톤에 나가다보면 모두 자신의 건강을 한 번쯤은 돌아보게 되지요. 대회를 앞두고 몸도 만들고 스스로를 챙기는 데 더할 나위가 없어요."

/박진영기자 erhist@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