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마라톤 우리가 함께 뛴다
   
 


"그거 아세요? 마라톤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

인천시 치과의사들이 오는 31일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3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

동호회 회원관리 이사를 맡고 있는 주유혁 계양구 계산동 미소치과의원 원장은 "마라톤은 전신운동이죠. 치아도 말초기관의 하나이기 때문에 꾸준히 달리는 운동은 치아 조직에 자극을 줍니다"라고 말했다.

치과의사들과 그들의 가족 40여명이 출전하기로 돼 있는 인천치과의사회 동호회는 이번 대회가 첫 참가다.

전문적으로 달리기를 연습하거나 장거리를 뛰어 본 적이 없다. 이들은 신체 건강과 단합을 고려해 이번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다보니 마라톤을 선택했습니다. 의사회 간부들이 뜻을 모았죠."

인천치과의사회 동호회는 기록 달성이나 완주 보다는 함께 무사하게 골인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가운데 달리기를 마치려고 합니다. 힘든 구간을 통과할 때 부축하기 위해서는 각자 떨어지면 안되겠죠."

동호회 회원들은 이번 대회를 위해 공원에서 달리기 연습을 하거나 개인 훈련을 하는 방식으로 대비하고 있다.

"인천 치과의사회를 홍보하는 기회로도 삼을 생각입니다. 대회날 참가자들에게 의사회 홍보물을 나눠주고 건강 수칙을 알릴 계획이죠"

/장지혜기자 jj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