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경 안양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
   
▲ 안양시의회 이승경 윤리특별위원장은 개원 이후 최초로 구성된 위원회이니 만큼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안양시의회


"특위위원들과 함께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다루고 상식선에서 수긍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습니다."

안양시의회 이승경(49·사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동료 의원들의 윤리강령 위반 여부 등을 다루는 자리인 만큼 공명정대하게 심의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
-시의회 개원이후 최초로 구성된 특위 위원장에 선출돼 영광이라 생각하지만 동료 의원들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하는 자리라 큰 부담감을 느낀다. 하지만 의원들 스스로 자정하는 자세를 대내외적으로 표명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위원장 선출이 여야 간 이견을 보여 선출이 늦어졌다. 위원회를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특위위원은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각각 4명, 진보정의당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에 견해차가 있어 선출이 늦어졌지만 회의를 거쳐 원만하게 합의가 이뤄졌다. 앞으로 위원들의 견해를 잘 조율해 공정하게 이끌어갈 것이다. 또 위원구성 비율을 보면 회부될 사안을 공명정대하게 다룰 것이라 판단한다.

▲향후 일정은.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기 어렵다.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나 시민이나 시민단체에서 지적된 사항들을 심의하겠지만 특위에 회부되는 과정과 절차를 먼저 거쳐야 한다.

▲특위가 동료의원의 징계여부를 결정하는 자리라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는데.
-사법기관에서의 조사와 법적인 판결이 아닌 특위에서의 조사와 심의이기에 공정성 부분에 대한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안별로 위원들과 최대한 공정하게 심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의회의 사례를 참고하여 징계여부를 결정할 때 상식선에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

▲특위 위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구성된 윤리특위이기에 위원들도 부담감을 느끼리라 생각된다. 위원들은 윤리강령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회부된 사안에 대해선 개인적인 감정이나 당리당략을 앞세우지 않고 공정성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안양=송경식기자 kssong0201@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