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예방 강화 … 감시카메라·포상금 운영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올해에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내년에 개최되는 아시안게임의 원활한 개최를 지원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강도 높은 무단투기 단속과 함께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를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쓰레기 무단투기단속을 위해 구와 동 소속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 및 각 동별 주민들이 참여한 주민단속반을 연중 지속 운영한다.

이 단속반은 각각 격주로 재래시장, 유흥가 등 상가밀집지역, 빌라 등 다세대 주택 밀집지역, 공한지, 기타 무단투기 민원 상습발생지역을 돌며 무단투기 단속을 벌이게 된다.

감시카메라를 이용한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현재 46개소 무단투기 단속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중 이동이 가능한 카메라 10대를 무단투기로 민원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이동 설치해 단속의 효율성을 높인다. 아울러 올해 중으로 예산을 확보해 이동식 카메라 10개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한 주민홍보도 강화한다. 쓰레기 배출 및 무단투기 단속 안내 홍보물 3만부와 무단투기 경고판 150개를 제작해 주민계도 등에 활용하게 된다.

이외 에도 청결유지 명령제를 적극 활용해 도심지 내 공한지, 자투리 땅 등 무단투기가 빈번한 곳에 대해서는 경계에 펜스나 화단을 설치토록 유도하고 미이행시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과태료 부과금액의 25%를 포상금으로 지급하는 신고포상금도 적극 활용하게 된다.

한편, 구는 지난 해 2154건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단속해 1879건은 현장계도하고 275건(2198만4000원)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조치했다. 신고포상금은 50건(72만8000원)을 지급한 바 있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