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한마음재단인천의료원과'보호자 없는 병실 지원'협약 … 경제부담 경감·일자리 창출'큰 몫'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인천시의료원과 함께 보호자가 없거나 간병 비용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입원 환자들에게 간병인을 지원한다.

한마음재단은 27일 인천시 송림동에 위치한 인천의료원에서 한국지엠 대외정책본부 최인범 상임고문과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을 비롯한 한국지엠 및 인천의료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자 없는 병실 지원'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마음재단은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10개월 간 입원 환자를 위한 간병 비용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인천의료원은 5개의 병상이 있는 1개 병실을 '보호자 없는 병실'로 지정해 간병인 6명이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하고 입원 기간 내내 환자를 간병하게 된다.


이로써 보호자가 없거나 간병 비용 부담으로 고통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 입원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경감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환자를 돌보기 위해 직장 마저 포기하고 간병에 매달리던 보호자가 안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병인 고용이 증가함으로써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최인범 상임고문은 "이번 의료협약을 통해 간병 비용 부담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환자들과 가족들이 하루빨리 건강과 웃음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다양한 의료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돕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설립된 한마음재단은 2012년에도 10개월 간 간병인을 지원해 약 50여명의 환자들을 지원한 바 있으며, 협력병원과 연계해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의료지원사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