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황어장터서 기념행사 추진 … 태극기 달기 운동도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제94주년 3·1절을 맞아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오는 3월1일 9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국회의원, 시·구의원, 3·1운동 참여자 유족, 광복회 회원, 보훈단체장 및 임원, 공무원, 학생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황어장터 3·1만세운동 기념탑 광장에서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기념행사 외에도 식전행사로 손태극기 나눠주기, 구립여성합창단 공연, 만세운동 재연 퍼포먼스 등도 열리게 된다.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은 인천 지역에서 가장 대대적으로 전개된 만세운동으로, 인천 지역 만세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은 물론 전국의 만세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3·1절을 맞아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적극 추진한다.

주요 가로변에 가로기는 28일부터 3월1일까지 2일간 게양하게 되며 각 가정, 기업체, 단체는 3·1절 당일에 게양하면 된다.

또한 구 소속 직원의 태극기 달기를 적극 추진해 자녀와 함께 이웃집 태극기 달기 계도 등 공직자를 통한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적극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 계양은 황어장터 3·1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지역이며, 황어장터 만세운동은 인천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의 만세운동의 견인차 역할을 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며 "구민들은 이러한 우리 고장에 자부심을 가지고 선열들의 얼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한 번쯤 되새겼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문희국기자 moonhi@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