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해양 RIS 사업단
해조류 추출 성분 자외선 차단 화장품'피키아'·'엠로즈'개발
   
▲ 피키아1


해조류의 천연 자외선 차단 능력을 이용한 화장품이 개발돼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대학교 해양 RIS 사업단(단장 한태준, 이하 해양사업단)은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면 스스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물질을 생성해내는 해조류에서 Bio Mass 201F 성분을 추출하고 해당 성분 및 추출 방법에 대한 특허(특허 제 10-0969325)를 출원했다.

해양사업단 한태준 단장은 지난 1998년 남극의 강력한 자외선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던 중 바싹 말라 죽어 보이는 해조류를 바닷물에 다시 넣으면 다시 완벽하게 소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해조류의 천연 자외선 차단 성분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양사업단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천연 해조추출물인 Bio Mass 201F는 자외선 UVA, UVB로부터 피부를 견고하게 보호하여 색소 침착을 예방함은 물론 자외선에 의한 잡티 생성을 막아 화이트닝 효과를 높여주고, 피부 탄력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인 콜라겐을 생성해 주름을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해조류 중에서는 서해 장봉도에서 재배된 김에서 Bio Mass 201F 성분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조수간만의 차이를 이용한 전통적 재배 양식을 고수해 온 장봉도에서는 김 세포가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는 탓에 천연 자외선 차단 물질 생성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엠로즈1

해양사업단은 장봉도 김에서 추출한 Bio Mass 201F를 주성분으로 한 화장품 개발에 착수해 지난 2012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오는 22일 안티에이징 효과가 뛰어난 프리미엄 마린 브랜드 'M-Rose(엠로즈)' 리뉴얼 오픈과 젊은 세대의 피부 고민 해결에 중점을 둔 'Fikia(피키아)' 런칭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해조류를 이용한 화장품은 자극 없이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데 획기적인 상품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으며, 이는 어촌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문의 032-858-1705, 홈페이지(www.uibeauty.co.kr)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