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署 연안파출소
어시장 특성맞춰 경력배치·해수방류 단속 … 지역발전 보탬
   
▲ 중부署 연안파출소 권혁삼(앞줄 왼쪽 세번째)소장과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중부署 연안파출소


"연안파출소 전 직원들은 항상 지역 주민들과 상생하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천중부경찰서 소속 연안파출소는 '1등 파출소'란 수식어가 따라 붙었다.

△2012년 하반기 4대 범죄 감소율 중부서 1위 △2012년 지역경찰 성과 평과 1위 △가장 빠른 신고출동, 112신고 만족도 평가 1위 △2012년 상반기 지역경찰 성과평과 1위 등 잇따라 좋은 평가를 얻은 것이 그 이유였다.

비결은 무엇일까.
권혁삼(49) 연안파출소장은 "전 직원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활동을 펼친 결과"라고 생다.

권 소장은 "연안파출소는 지역 실정에 맞는 '특별 방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연안이라는 특성상 일반 도심지실과 다르기 때문에 지역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안 활동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종합 어시장의 3000여개 수산물 유통 업소에 많은 타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범죄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며 "범죄 예방을 위해 관광객이 많은 날 업소주변 경력과 의경을 집중 배치하고 쉴 새 없이 순찰을 하고 있다"고 했다.

상인들이 안심하고 장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연안파출소의 이 같은 노력 덕분이다.

권 소장은 이어 "지난해 '해수방류행위차량'의 계도·단속 활동을 통해 150여건 단속을 실시했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펼친 결과 도로 등 주변 환경이 깨끗해졌다"고 했다.

연안파출소는 치안 활동 뿐만 아니라 지역에 필요한 단속 활동 등도 펼쳐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는 역할도 하고 있는 셈이다.

권 소장은 "연안파출소는 19명의 직원들이 3교대로 근무하다보니 인력이 많이 부족한데 악조건 속에서도 지역 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각종 설명회와 간담회, 범죄예방 교실 등 지역협력방범 활동을 실시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지역 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권 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성원기자 csw04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