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 2013년 등록금 동결
지난해 5.03% 인하 포함 5년연속 …'상생경영'약속 지켜
   
▲ 지난 4일 오전 인천재능대학교 이기우 총장과 이현창 총학생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제공=인천재능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가 2013학년도 등록금 동결을 결정하며 '경제적 어려움속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이 없어야 한다'는 이기우 총장의 경영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9년 전문대학 최초로 등록금 동결을 선언한 인천재능대는 3년 연속 동결에 이어 지난해는 등록금을 5.03% 인하했으며 2013학년도 등록금도 동결을 선언한 것이다.

5년 동안 등록금을 단 한차례도 올리지 않은 것 또한 전문대학 최초의 경영 정책으로 학부모·학생·대학이 서로 상생해야 한다는 약속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인천재능대학교는 4일 오전 13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13학년도 새롭게 구성된 총학생회, 대의원회 임원 등 위원들에게 등록금 동결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학생회 임원을 비롯한 이날 참석한 위원 모두의 찬성으로 2013학년도 등록금 동결 원안을 가결했다.

이현창 신임 총학생회장(신소재표면처리과)는 "우리대학은 지난 4년 간 등록금 동결, 인하로 인한 어려움에도 교육환경, 학생복지 등 학생들을 위한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며 "뜻밖에 등록금 동결을 결정해주신 총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인천재능대 학생들은 더욱 주인정신을 갖고 학교생활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우 총장은 "우리대학은 전문대학 최초로 3년 연속 등록금 동결에 이어 2012년에도 등록금을 5.03% 인하해 대학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지속적인 경제위기로 또 한번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학부모, 학생, 대학이 서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경영방침을 정했으며 새로운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재능대학교는 2012학년도 등록금 5.03% 인하를 통해 학생 1인당 연평균 34만원의 수혜를 받았으며 교내장학금은 전체 등록금의 15%를 배정해 학생 1인당 약 165만원의 혜택을 받았다.

또 2012년 2년 연속 교육역랑강화사업 우수대학,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등에 선정돼 한 해동안 약 45억원의 정부지원을 받았으며 취업률은 인천·부천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위상을 높이고 있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