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예총 예술상 시상
   
▲ 인천예총 예술상 수상자들이 수상 뒤 무대에 함께 올라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예 장세원·문학 최제형·연극 최종욱·무용 이윤정

신진예술가상·공로상·표창 등 총 21명 수상의 영예



올해 인천예총 예술상은 연예 장세원, 문학 최제형, 연극 최종욱, 무용 이윤정 등 4명에게 돌아갔다. 또 신진예술가상은 무용의 노승용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인천예총은 지난 21일 오후 3시 인천예총 국악회관 공연장에서 '제21회 인천예총 예술상 시상식'을 갖고 이 같이 시상했다.

이날 전운영(미술), 정귀영(영화), 장재기(사진), 박대규(음악), 박명숙(미추홀문화회관), 정원호(국악), 최은영(국악회관) 7명이 공로상을 받았으며 인천시장 표창은 박인우(미술), 이어숙(국악), 박일(문인), 고동희(연극), 김대성(음악)에게 돌아갔다. 이와 함께 인천시의회 의장표창은 노순희(사진), 최승희(연예), 김홍택(영화), 이재선(무용)이 각각 수상했다.

인천예술상 수상자 최제형 시인은 인천문인협회 이사로서 인천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했고 특히 2000년부터 현재까지 '서해아동문학회' 2대 회장을 맡아 연간지 〈서해아동〉을 발간하는 등 인천문단 저변확대에 기여해 상을 받게 되었다.

장세원은 도서지역 등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문화전도사 역할을 했으며 불우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인천문화예술인들의 정체성과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해 상을 받았다.

최종욱은 인천문화회관 무대감독이자 인천시립예술단 운영위원으로서 인천연극 발전에 공이 크고 인천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연을 선보인 공적이 인정돼 상을 받았다.

이윤정은 2012년 '왕의 여인'을 안무함으로써 이윤정무용단이 인천무용제에서 대상, 전국무용제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인천무용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인천예총은 지난 11월23일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천 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한 지역예술인들을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재열 인천예총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인천예총 예술상은 연례적 행사에서 벗어나 한 해를 뒤돌아보며 시민의,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로 다시 태어나고자 다짐하는 날"이라며 "2013년은 인천의 역사가 미추홀 2000년, 정명 600이 되는 해로 인천문화예술인들은 모든 역량을 집결해 세계 속의 인천으로 가는 길목의 이정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흥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축사에서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며 사람이 오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려면 문화예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내년도 예산을 더 적극적으로 증액하려고 생각 중이며 송시장께서도 문화예술과 사람냄새 나는 도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신용환 인천시의원도 문화예술에 대한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엔 조우성 인천일보 주필, 신용환 인천시의원, 김인성 전 인천예총회장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사업보고와 동영상 관람, 미추홀어린이요델단의 특별공연이 있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