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천본부
성금 전달·집수리 …"지속적 나눔 실천 할 것"
   
▲ 지난 17일 현대차 인천본부 직원들이 인천남구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조흥식 인천남구장애인복지관장은"이번 기부금은 전액 장애인 긴급의료비와 기름보일러 교체, 저소득 장애인 50가구의 난방용품 지원에 쓰겠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제공=현대차 인천본부


"사랑을 전하기 위한 실천은 멈추지 않을 겁니다."

현대자동차 인천지역본부가 진행하고 있는 이웃나눔활동이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그동안 기업들이 생색내기처럼 연말연시 일회성이벤트로 접근하는 방식이 아닌 지속적이고 직접적인 나눔활동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현대차 인천본부는 성금 500만원을 노사가 합동으로 마련해 지역내 장애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해 인천남구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에 위치한 한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한 뒤 노사가 함께 마련한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월부터 현대차 인천본부를 주축으로 인천지역 25개 지점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드림 투게더(Dream Together) 멘토링제도'는 대표적인 지역 나눔활동 사업으로 손꼽힌다.

총 33명의 학생들에게 매달 장학금을 지급하고 직원들이 직접 멘토가 돼 학생들의 어려운 일들을 살뜰히 챙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멘토링 학생들을 초청해 지역 시각장애인 공연단인 '한빛공연단' 공연을 함께 관람해 학생들에게 어려운 형편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기도 했다.

현대차 인천본부는 내년에는 좀 더 노력해 수혜학생들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황호선 현대차 인천지역본부장과 방성욱 인천지회장은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운 이웃들이 더 힘든데 우리가 모은 작은 정성이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게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상우기자 theexodus@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