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인수위원장, 윤상현-외교추진통일단장, 이학재-비서실장 거론
   
▲ 이학재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의 공식 일정이 본격화 하면서 박 당선자를 만든 인천지역 '핵심 인물'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대선 당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새누리당 황우여(연수) 대표와 수행단장 윤상현(남을) 의원, 비서실장 이학재(서강화갑) 의원 등이 인천지역의 주역으로 꼽힌다.

먼저 박 당선자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내년 2월 24일까지 운영되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이들이 맡을 역할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선 기간 내내 광주에 머물며 표밭을 일군 황 대표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함께 인수위원장직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의 화합을 중시하고 5선 의원으로서 원내대표를 역임한 경륜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내 대표적인 '외교통'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윤 의원은 외교통일추진단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10년 10월부터 박 당선자의 비서실장을 맡아 온 이 의원은 실무적인 연속성 측면에서 재차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차기 내각이 들어선 이후에도 핵심 요직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황 대표는 이번 대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큰 이변 없는 한 당 대표직을 임기 기간인 2014년 5월까지 수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후 곧바로 맞물려 있는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 의장직 1순위 후보로 올랐다.

윤 의원의 경우 차기 내각에서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우선 외교 전문가로서 외교부 및 통일부 등 관련 정부부처에서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박 당선자와 함께 청와대로 들어가 외교 및 공보 분야의 직책을 수행할 것이란 추측도 제기된다.

이 의원은 그 동안 박 당선자와 쌓아온 신뢰 등을 바탕으로 차기 내각에서도 비서실장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후 2014년 지방 선거에서 인천시장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대선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