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학교폭력예방 콘서트'
교육 관계자 토론… 장기초 연극 공감대 형성도
   
▲ 지난 18일 장기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 콘서트'가 김포교육지원청 주관으로 개최, 6명의 패널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포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예방 방안 마련을 위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학교폭력예방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 콘서트'가 김포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지난 18일 장기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포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인사 등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는 풍무중학교 최삼영 교장을 좌장으로 금파중 남궁황 교사의 주제 발표와 6명의 패널을 비롯한 참석자들의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 김영률 신곡중 학생생활인권부장은 실태조사분석을 통해 학교폭력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의 역할을 제언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주현주 팀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 간의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우리 사회와 가정에서 모든 구성원들이 '내 탓이오'라는 책임있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학생들이 직·간접적으로 겪는 폭력 사례들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극으로 2012경기고양어린이연극제에서 1위를 수상한 장기초등학교 연극부의 연극공연이 펼쳐졌다.

'학교폭력에 관한 3가지 단상'이라는 제목의 이 창작극은 아이들이 풀어가는 에피소드로 청중들에게 학교폭력에 대한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주섭 교육장은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에게 커다란 상처와 고통을 주는 학교폭력은 당사자나 학교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교육공동체가 모두가 심각성을 인식해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