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는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18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서가 하나 되고 과거와 미래를 하나로 잇는 대선이 돼야 한다"며 "박근혜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황 대표는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약속을 천금같이 여기고 실천하는 정치인"이라며 "호남 현지에서 활동하는 사람을 중용하는 인사 탕평책을 실시하고 서해안에 최첨단 과학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광주·전남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마타도어와 흑색선전이 이뤄지고 있다"며 "과거 김대업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공약을 보고 현명하게 판단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을 지원하고 있는 안철수 전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강남 지역에서 시민들과 만나 투표참여를 호소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명동 유세에서 "청년 실업은 청년 탓이 아니라는 게 상식이다. 애를 키울 수 있게 해놓고 애를 낳으라고 하는 게 상식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게 지켜져야 하는 게 상식이다. 낡고 힘 없어도 먹고 살 길이 있어야 하는게 상식이다"라며 "투표 참여로 상식이 이기게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크리스마스 트리 재료로 만든 투표도장 모양의 장식물을 높이 들어보이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날 지원유세에는 3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려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를 가득 메웠다.

/대선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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