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마지막 날인 18일 각각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마지막 유세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서울에 이르는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 표심 확보에 주력했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야당이 주장하는 정권교체는 실패한 참여정부로 되돌아가는 것일 뿐이다.

이제는 시대를 교체해야한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둥 같은 그 한 표를 모아주면 저와 함께 대한민국 새 시대를 열 수 있다"며 "가족과 함께 또 이웃과 함께 빠짐없이 (19일) 투표에 참여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유세에 이어 마지막 유세지역인 서울로 이동, 광화문 광장과 명동·동대문·건대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찾아 공식선거운동이 끝나는 시점인 이날 자정까지 한 표를 호소했다.

반면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역·청량리역·서울역 등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친 뒤 충남 천안과 대전, 대구, 부산을 잇는 경부선 유세를 이어갔다.

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저는 대통령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이 많다"며 "무엇보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라는 믿음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특히 새누리당의 정치 공세를 언급하며 "선거 마지막 날까지 불법선거와 관권선거가 판치고 있다"며 "민심이 이기고, 정의가 이기는 법이다. 국민이 권력을 이긴다. 투표로 이긴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대전역과 동대구역, 부산역 광장에서는 시민들과 만나 "국가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믿음을 드리는 정부, 나의 어려움을 걱정해주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밤 10시 이후 부산 남포동 광복로에서 거리인사를 하는 것으로 22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대선특별취재단